블로그를 새로 개설했으니 심볼과 배너를 만들어볼게요.
달과 밤과 그 내음이 너무 좋아서 블로그명을 '달빛서린 밤'으로 지었으니
이 이름에 걸맞는 심볼이면 되겠다 싶어
먼지가 가득 쌓인채로 방치되어있던 타블렛의 먼지를 털었습니다.
그리고 새로 설치한 일러스트레이터를 열고 타블렛으로 초승달 모양을 끄적끄적 거려봤는데...
금손은 아니지만 똥손도 아니라고 생각하고 살아왔거늘ㅠ
......똥손을 부인하지 말아야겠어요ㅠ.ㅜ
일러스트에서는 포토샵과 달리 그리면 획이 부드럽게 교정되길래 잘 그려질 줄 알았는데 오산이었어요.
타블렛이 길이 아직 안들여서...T^T
삐져나온 선 지우면서 생각해보니 맘에 드는 달 그리다가 날 샐 것 같아서
몇 번 그려보고 깔끔하게 포기했습니다ㅎㅅㅎ
일러스트를 배운지 얼마 안됐지만, 그래도 배운 것을 응용하여 도형툴로 만들어봤어요.
노란색 정원을 그린 후 1개 더 복사, 위치 이동하여 초승달 모양을 만들어줍니다.
패스파인더로 겹쳐진 부분을 잘라냈습니다.
초승달 모양이 아주 예쁘게 나왔어요~ 매우흡족^.^
그리고 아주 마음에 든 초승달 모양을 뻘짓으로 날릴 수 있으므로
원본을 지키기 위해 1개 복사해두었습니다.
하단부분에 달의 음영을 넣어주기 위해
펜툴로 요리조리 잘 조절해서 곡선을 그려주었습니다.
펜툴 사용하는게 아직 미숙하므로 한 큐에 그려야겠다는 생각을 아예 하지 말고,
수정하면 돼! 라는 마음으로 그리면 편하게 펜툴을 사용할 수 있어요ㅎ
패스파인더로 모양을 선 따라 이분한 후
하단 모양에 좀 더 짙은 노랑색으로 색을 채워줬습니다.
복사해둔 달의 면색을 빼고, 선색으로 검정색을 넣어주었어요.
합쳐서 달의 외곽선 완성!
도형툴로 별을 그렸더니 갑.분.터?
갑자기 분위기 터키.....
으...응?
그래서 찾아봤더니 컬러만 다르지 터키 국가가 진짜 달, 별이었어요...ㅋ
아니 내가 모든 나라 국기를 외우고 있는 것도 아닌데 터키가 바로 떠올랐...ㅠ.ㅜ
한 번도 안가본 나라 국기가 심볼이 될 뻔;
이건 아니다 싶어서 별 바로 뺐어요...
별을 빼고 달만 두기는 좀 밋밋해서 아트브러시로 휙휙 그었더니
오오~ 구름 표현이 그럴듯하게 나왔습니다!!!
달에 걸쳐친 구름같잖아ㅠㅠㅜ 너무 멋짐ㅠ_ㅠ
대충 마우스로 휙휙 했을뿐인데 감동ㅠㅜㅠ
내 손으론 절대 구름의 농도를 색 지정해가며 못 그립니다! 일러스트 아트브러시의 효과!!!
아트브러시 역시 일러스트 과정에서 배운것이예요^^
너무 신기했는데 여기 또 써먹네~?ㅋㅋㅋ
밤이니까 밤색(갈색 말고 남색..)을 바탕으로 깔았어요.
도형툴로 정원을 그린 후 네이비로 면색을 채우고, 정렬을 맨 뒤로 바꿨더니 심볼 완성>_<
그런데 보다보니까 초승달 테두리가 이질적으로 느껴지길래 달의 테두리를 뺐습니다.
이리하여 심볼 완성!
내친김에 달만 따와서 배너도 만들었습니당ㅎㅎ
관리페이지> 관리> 블로그 메뉴에서 심볼과 아이콘, 파비콘을 지정해줄 수 있습니다.
어설픈 실력으로 힘들게 만든 심볼 뽕을 뽑기 위해 블로그에 아주 도배를 해놓았어욬ㅋㅋㅋㅋㅋ
블로그 메인창에도 ,
댓글창에도,
파비콘도 심볼로 도배^^
파비콘은 인터넷창 탭 창에 나오는 사이트를 대표하는 아이콘이예요.
파비콘을 지정하면 탭 창에 여러 개의 사이트를 띄어놓고 사용하는 저같은 사용자에겐
해당 탭의 정체성을 아이콘으로 한 눈에 딱 알아볼 수 있기 때문에 좋습니다ㅎㅎ
직접 만든 심볼로 블로그를 꾸미고 뿌듯뿌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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