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5년에 작성한 내용으로 前블로그에서 옮겨온 글임을 미리 밝힙니다.)
[엠지텍] 테란3.1 외장하드 2TB 구입기
놓친 예능 프로그램이나 보고 싶었던 영화를 다운받아놓고 방치한 적이 있으신가요?ㅎㅎ
시간날 때 봐야지, 다음에 봐야지 하면서 폴더 구석탱이에 고이 저장되어 있는 파일들...
용량도 만만치 않은데 안 보고 삭제하기는 또 아깝고
그렇게 차곡차곡 쌓여가는 영상들이 하드의 용량을 잡아먹어서 노트북 버벅임의 원인이 될 때
이 애물단지들을 어딘가에 옮겨놓고 싶으실텐데요~
저도 그렇게 1년 넘게 묵혀놓은 영상파일들이 괜히 용량만 잡아먹고 노트북이 너무 느려진 것 같아서
외장하드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빅스 팬질을 시작하면서 수집하는 영상들을 고이고이 저장할 공간도 필요했어용ㅎㅎㅎ
외장하드를 구입하기 위해 검색해보니 삼*이나 L*의 외장하드는 브랜드값때문인지 생각보다 비싸더라고요ㅠ
저는 가격탄력도가 은근히(라 쓰고 대놓고라 읽는다) 높은 경우라 포기...TㅅT
인터넷을 휘젓고 다닌 끝에...!!
2016년형 외장하드라고...
이보다 더 빠른 외장하드는 없다는 슬로건에 홀린 듯 테란 3.1이라는 제품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엠지텍이라는 회사가 외장형 하드디스크 전문업체라고 하네요.
제품을 천천히 살펴보니 디자인도 깔끔하고 성능 대비 가격도 적당한 것 같아서 선택하였습니다.
처음에는 1TB면 되겠지 싶었는데...
1TB와 2TB가 용량은 2배인데 가격차이가 2배까지는 아니라서 이왕 사는거 웃돈 좀 더 주고 2TB로 지르게 되었습니다.
한 달 써본 결과 2TB로 사길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USB나 핸드폰 같은 경우 쓰다보면 파일이 쌓여가는데 저장공간이 부족해서 용량이 가득찰 때쯤 불안해지잖아요ㅎㅎ
그런데 이 녀석은 아직은 무제한이라 생각하고 쓰고 있어요. 넣어도 넣어도 넉넉한 느낌이 너무 좋아요ㅋㅋㅋ
이 제품을 선택한 또다른 이유는 USB 3.1을 채택하고 있다는 점이예요~!!
USB 3.1은 USB 3.0의 후속 버전으로 3.0과 비교해서 전송 속도가 2배나 빠르다고 합니다. 하위 버전과 호환되는건 당연한거고요.
제조사 측의 말을 빌리면 USB버전은 7년 내외로 신버전이 나온다고 하네요.
USB 3.1이 이제 나왔는데 지금 사면 향후 7년간은 최신 버전의 외장하드를 사용할 수 있다는 말에 혹했어요ㅋㅋㅋ (귀 팔랑팔랑ㅋㅋ)
구글링해서 가져온 비교표입니다.
USB 3.0 로고에도 SUPERSPEED라고 써있는데 USB 3.1은 슈퍼스피드에 +가 덧붙었어요.
+가 붙은 만큼 최고 전송속도도 4.8Gb/s에서 10G/s로 2배 증가했네요.
물론 이건 이론상의 최대 속도이고~ 체감속도가 더 중요하지요...
한 달간 사용해본 결과 속도 차이를 현저히 느껴볼 수 있었어요!!
자세한 이야기는 이후에 서술하도록 하겠습니다^.^
G마켓에서 142,400원 주고 샀어요!
택배받는 것은 항상 기분 좋네요ㅎㅎㅎ
내 돈주고 산 건데 왜 택배기사 아저씨가 산타클로스 같을까요?ㅎㅎ
원래 엠지텍은 우체국택배를 쓰는데요~
제가 토요일에 받게 해달라고 요청했더니 현대택배로 보내주셨어요^^;
무슨 택배라고는 말 안하겠는데 집에 사람이 없으면 전화나 문자한통없이
대문앞에 떡하니 버려두고 가시는 택배아저씨가 계셔서
이건 무조건 토요일에 받아야겠더라고요ㅠㅠ
가격이 만원 이만원 하는 것도 아닌데 누가 훔쳐가기라도 하면 어쩌시려구...;;
당일발송해주셔서 무사히 토요일에 받았어요. 배송은 무지하게 빨랐어요!
개봉합니다~♬
뽁뽁이(에어캡)로 잘 쌓여있네요~ㅎㅎ
뽁뽁이를 풀어내고 처음 마주한 모습입니다.
목재무늬가 좀 투박하면서도 친환경필이라서 상자 안에 전자기기가 아니라 가구가 들어있을 것 같네요ㅎㅎ;
(장판하고 무늬가 비슷..ㅋㅋㅋ)
탁자로 옮겨왔어요.
상자 위에는 테란 3.1라는 모델명이 적혀있고, USB 3.1이 강조되어 있습니다.
(SUPER SPEED에 '+'는 누락되어 있네요ㅎㅎ)
블랙, 골드, 실버 세 가지 색상 중에 제가 선택한 색은 블랙입니다!
노트북도 블랙이고, 핸드폰도 블랙이고, 왠만하면 기계는 때안타는 블랙으로 고르는 게 제일 무난하죠ㅎㅎ
용량은 2TB 완제품이라고 적혀있습니다.
외장하드도 파티션 나눠서 쓰시는 경우가 있더라고요..
흠... 저도 파티션 나눠볼까 하다가 파티션 나누는게 백업용도로 나누는 건데 외장하드는 그 자체가 백업용 아닙니까?ㅎㅎ
그래서 그냥 통으로 쓰기로 했습니다.
상자를 열어보니 외장하드 본체가 비닐에 쌓인채 시크하게 그 자태를 뽐내고 있네요!!
이쁘다~
구성품은 외장하드 본체와 USB 케이블, 겉보기에도 견고해보이는 파우치, 사용설명서와 데이터복구 할인우대권이 들어있습니다.
딱 기본품만 들어있네요ㅎㅎ 외장하드 연결만 잘되면 되지 뭐가 더 필요해..ㅎ
본체의 앞면입니다.
회사명인 '엠지텍'과 'USB 3.1 SUPER SPEED'가 적혀있네요ㅎㅎ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비치는 재질이예요~
엄청 가벼워서 유리는 아닌 것 같고 플라스틱이겠죠? (유.. 유리일수도;;)
마치 핸드폰 액정같아요... 얼굴이 비쳐서 거울 대용으로 쓸 수 있구요, 지문 자국이 그대로 남아요...
지문 묻으면 안경 닦는 극세사 융으로 닦아내고 있...ㅠㅠㅠㅠ
다르게 찍어본 사진과 비교샷입니다.
폰과 천장의 전등 및 화재탐지기가 그대로 비치네요.
뒷면입니다.
뒷면은 비치지 않고 지문도 안 묻는 무광의 플라스틱 재질이예요.
K마크와 함께 모델명, 인증번호, 홈페이지, 회사명이 적혀있습니다.
앞면과 뒷면 비교샷입니다.
앞면은 유광, 뒷면은 무광이죠ㅎㅎ
디자인이 엄청 깔끔하죠?
이 깔끔하다못해 단조롭기까지 한 디자인도 구매하는데 한 몫 했습니다.
기계는 모던하고 시크한 맛이 있어야 하는 거 같아요~ 이게 제 취향인듯해요ㅎㅎ 깔끔한 것!
색이 블랙이라서 그런지 고급져보이기도 하고요!!
제품 윗면에는 USB 케이블을 꽂는 포트가 위치해있는데요.
모양이 조금 독특하지요?
쪼그만 USB포트와 핸드폰 충전하는 USB포트가 합쳐있는 모양이 본체에 설치되어 있습니다.
그렇다면!
USB 케이블도 같은 모양이겠지요?
USB 케이블입니다.
한쪽은 일반 USB포트구요, 한쪽은 외장하드 본체 머리에 있는 포트와 맞는 포트가 연결되어 있습니다.
양각으로 새겨져 있는 USB 기호에도 'SS'가 적혀있네요. SUPER SPEED라고..ㅋㅋ
한 쪽은 일반 USB모양인데 특이점은 보통은 흰색인 연결부분이 파란색이라는 점이예요.
이 포트가 컴퓨터 또는 TV, 네비게이션 등 기타 기계에 꽂아서 접속하는 부분인 듯 합니다.
특이한 모양의 이 포트는 외장하드 포트에 꽂아서 접속하는 것이겠지요.
그리고 USB 기호 위에 새겨져 있는 'B'는 무엇을 뜻하는 것일까요?
궁금하시죠? 저도 궁금해서 찾아봤습니다ㅎㅎ
일반 USB포트 모양은 USB 3.1 Standard-A 타입이고, 넓적한 부분은 USB 3.1 Micro-B 타입이더라고요.
B타입이라고 쓰여있는 거였어요ㅎㅎ
이야~ 양쪽 포트가 USB 3.1이구나...
이제 외장하드를 USB 케이블로 연결해서 노트북에 연결해보았습니다.
노트북도 블랙유광이라 그런지 세트템 같군요ㅎㅎㅎ 노트북과 잘 어울립니다.
아.. 그리고 USB 선이 좀 (많이...) 짧아요.
뭐, 노트북에 연결할 때는 탁자에서 사용하니까 짧던 길던 상관없다지만...
데스크톱에 연결할 때는 길이가 애매해도 너무 애매해서 대롱대롱... TV에 연결했을 때도 외장하드가 서있었어요ㅋㅋㅋㅋ
외장하드를 다양하게 활용하는 경우라면 USB 케이블의 길이가 단점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케이블을 연결하면 우측 상단의 램프에 파란 불이 들어옵니다.
연결이 잘 되었다는 것을 의미하는 거겠죠? 파일을 옮길때는 깜빡깜빡하더라고요.
파란 불 이외의 색은 보지 못했습니다.
이렇게 확인등이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ㅎㅎ
자동으로 알아서 인식하네요ㅎㅎ
내 컴퓨터를 보니 외장하드가 G드라이브로 연결되었네요.
근데 2TB 용량의 외장하드인데 이상하게 PC에서 나타나는 용량은 1.81TB네요?!
이렇게 용량 차이나는 것을 제조사 측에서는 10진법, 2진법 표기에 따른 차이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제조사는 용량을 10진법으로 계산하나 PC에서는 2진법으로 표기되기에 PC에 연결시 나타나는 용량에 차이가 있다고 합니다.
따라서, 500GB는 465GB, 1TB는 931GB, 2TB는 1862GB로 표시된다는데 자세한 원리는 잘 모르겠네요ㅠ.ㅜ
(처음 연결한 직후 확인한 용량은 1.81TB입니다.)
폴더채로 이동을 시켜봤는데요.
64.5GB를 복사하는데 예상소요시간이 약 19분이라니..?
헐..........
11GB 이동하는데 약 4분 30초...
(입이 떡 벌어짐ㄷㄷ)
11GB면 드라마 10편정도의 용량인데 핸드폰에 복사할 때는 약 4~50분 정도 걸리거든요...
전송속도가 빠르다는 얘기입니다...
컬쳐쇼크네욤...ㅇ_ㅇ;
파일 이동하는 것을 멍하니 지켜보다가 거의 다 완료해갈때쯤 '자세히' 버튼을 발견하고 눌러봤더니
남은 용량과 속도가 나오더라고요ㅎㅎ (이제야 알았음;)
속도가 '약 24MB/초'로 나오는데 이론상 최대속도에는 한참 미치지 못하지만,
그래도 파일 이동 체감속도는 기존 USB나 핸드폰과 비교해보면 현저히 빠른 속도예요.
피부로 느껴질만큼요!!
운영체제가 윈도우 8인 학원 컴퓨터(데스크톱)에서도 연결해보았습니다.
(제 노트북은 윈도우 7)
처음 연결할 때는 위처럼 자동으로 장치를 설치하더라고요.
몇 분 정도 걸린다고 써있었지만 얼마 안걸리고 금방 끝났어요. 10~15초 정도?ㅎㅎ;
그 후부터는 설치창이 안 뜨고 바로 인식했어요~
윈도우 8에서는 속도를 그래프로 보여주더라고요.
속도가 '33~34MB/s'로 나왔습니다.
노트북에서의 속도와 10MB/s 차이나는데요,
이를 통해 전송속도는 컴퓨터 성능에 따라 좀 차이가 나는 것 같네요ㅎㅎ;
보관 케이스입니다.
보통 천이나 가죽주머니에 윗부분에 끈이 달려 있어서
끈을 좌우로 잡아당겨서 봉합하는 주머니를 보관용 케이스랍시고 기본구성품으로 주고
하드케이스는 옵션이나 추가구매품으로 사야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엠지텍 외장하드는 하드케이스가 기본구성품이네요ㅎㅎ
딱봐도 견고해보이고 고급져보이지요?
모양이 완전 딱 각잡혀서 튼튼해요. 외장하드를 외부 충격으로부터 잘 보호해줄 것 같아요!
케이스는 완전 만족입니다ㅎㅎ
지퍼를 열어보니 한 쪽은 통짜고, 한 쪽은 밴드 그물망 처리가 되어 있습니다.
안쪽에 덧대져있는 천은 보들보들한 느낌이예요. 기모처럼 일어나 있어요.
내부도 실속있게 잘 만든 케이스네요ㅎㅎ
케이스에 들어간 본체와 케이블의 모습입니다.
좌우 사이즈는 딱 맞고요, 위와 아래에 공간이 약간 남네요.
USB 케이블이 케이스에 딱 들어가요ㅎㅎ; 케이스 맞춤형 케이블이네요~
선이 짧아서 좋은 점은 선정리를 할 필요가 없다는 점?ㅋㅋ
케이스를 사용해본 결과 로고가 쓰여있는 부분이 윗부분인 줄 알았는데 뒤집어서 사용해야 한다는 점이예요ㅠ
로고가 쓰여 있는 부분(본체 수납공간)을 바닥으로 두고,
케이블 수납하는 부분을 뚜껑처럼 열어야 한다는 얘기지요. (마치 일본 만화책 펼치듯이...)
왜냐하면 본체 사이즈가 케이스에 딱 맞는 줄 알았는데 고정이 딱 안되서 로고 써있는 부분을 뚜껑처럼 열면
본체가 무게를 못 이기고 아래로 뚝 떨어지네요.
그래서 본체를 밴드부분에 넣으려고 했더니 여기는 본체크기가 커서 안들어가네요ㅋㅋ
영락없이 사진처럼 보관해야 하는데 케이스를 사용해보니까 이런 단점이 있었네요.
장점 : 가볍다, 디자인 깔끔하다, 전송속도가 빠르다, 용량·성능 대비 가격이 합리적이다, 하드케이스가 기본구성품이다.
단점 : 지문이 묻어나는 액정 아닌 액정 같은 너~, 일본에서 온 케이스.. 헐렁헐렁데스;
별점 : ★★★★☆ (4.5점!)
총평 : 제품보는 눈 있는 나ㅋㅋ 완전 만족입니다. 잘 산것 같아요. 단점은 제품의 외적인 부분이라 커버 충분히 가능!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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